서점에서 최근 인기 있는 책들은 시선을 끈다는 공통점이 있다. 만화 캐릭터로 나의 시선을 끈 책이 있다. 보노보노 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라는 제목으로 뭘까? 라는 궁금증을 자아낸다.
책의 저자는 김신회라는 사람으로 보노보노 라는 만화에서 삶의 철학은 담고자 한 듯 보인다.
보노보노처럼살다니다행이야 감상
보노보노의 캐릭터는 아주 소심하고 흔히 우리들이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성향일지도 모르지만 지은이는 이를 다르게 본다. 오히려 소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배려하고 헤아리는 마음이 더 많은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 정 많은 보노보노는 친구들을 잘 이해한다.
특별히 뭔가 잘 할 줄 아는 것은 없고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무식하고 우직하게 노력하다 안되면 깨끗하게 포기할 줄도 아는 보노보노.
#보노보노, 살아 있는 한 곤란하게 돼 있어. 곤란하지 않는 방법은 결코 없어. 어때? 이제 좀 안심하고 곤란해 질 수 있겠지?
이 대목은 나를 위로하는 대목이다. 우리는 살면서 완벽 하려고 노력하고 어떤 곤란한 상황이 오면 두려워하고 곤란해 한다. 그리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게 된다. 그런데 이 대목을 읽으면서, 곤란한 상황도 어찌 보면 우리의 삶의 한 일부분 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나는 화를 잘 못 낸다. 화를 내는 건 '내 것'이 뭔지 알려주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고 야옹이 형이 말했지만....
보노보노의 순수함이 묻어 나고 순수함에 빠지는 대목이다. 우리들의 삶은 얼마나 내 것에 취해서 내 것을 뺏기지 않으려고 살아가는가? 내 것이 아닌 것도 내 것이 되어야만 하는 양 살아간다. 인간의 욕심인 끝이 없고 화를 내는 인간의 감정도 내 것에서 부터 비롯되는 것이다.
인간의 탐욕과 욕심을 보노보노에게서는 찾을 수 없다. 그 순수한 이름이 책을 읽은 후에도 마음속에 여운으로 남아있다.
보노보노처럼살다니다행이야 처럼 나도 그렇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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