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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글

신뢰가는 사람이 되는 법, 믿음을 주는 사람

우리 자신은 어떤 사람으로 다른 사람에게 비춰질까? 한번 쯤 생각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도 자신이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춰질까 생각을 하곤 한다. 일반적으로 신뢰 가는 사람을 보면 믿음이 가고 괜히 더 말을 하고 싶어지곤 한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신뢰가는 사람, 믿음을 주는 사람


어느 날 기운이 너무 약해져서 건강 비타민 약을 사러 약국에 갔다. 약사 님의 나이가 좀 드셨는데 얼굴에 주름은 있었지만 인자하게 느껴졌고 늘 웃고 있는 얼굴로 이야기를 하셨다. 최근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 저것 물어보았으나 표정 한번 찌푸리지 않고 내내 웃으시며 이야기를 하신다. 약사 님의 말씀이 너무 신뢰가 가며 말씀에서 평온한 기운이 감돌았다.


요즈음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주름이 자꾸 생기며 머리카락도 가늘어진다고 말씀드렸더니, 얼굴에는 기가 있다고 하신다 기가 빠지게 되면 총기가 사라지고 노화가 찾아온다는 말씀이시다. 그리고 어떤 약을 추천해 주신다. 그런데 그분과 이야기를 하면서 한번도 그분이 그 약을 팔려고 하는 듯한 느낌을 받지 못했고 신뢰가 가는 것이다.  



약을 팔았을 때 자신에게 이익이 된다는 것을 전혀 내색하지 않으셨고, 그냥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말하는 내내 한번도 내 눈을 피하지도 않고 말씀을 하셨다. 눈을 피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에 거짓이 없다는 것이다. 


물건을 파는 입장에서 금전 적인 이익을 상대방에게 전혀 주지 않기란 참으로 힘든 일이다. 흔히 물건을 파는 사람들은 금전 적인 것에 민감하며 자신도 모르게 다급해지고 이익이 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말을 하는 것조차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런 생각이 멀리 봤을 때에는 자신에게 결코 득이 되지 않는다. 


믿음을 주는 사람은 늘 상대방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게 된다. 이익에 쫓겨 살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얼굴에 탐욕이 서려지게 된다. 그리고 관상도 점차 변하게 된다.



한참을 이야기 하고 난 후에 물건을 구입했다. 원래 사고자 하던 물건 뿐만 아니라 다른 것도 함께,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본다. 신뢰 가는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차분하게 지혜롭게 말하는 말씀에 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작별 인사를 하고 발길을 돌렸다. 


신뢰 가는 사람이 되는 법은 이익에 집착을 버리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그래야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된다. 결국 신뢰가 가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익이 찾아오고 얼굴에 평온이 깃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