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까요? 소설? 수필? 시? 웹툰 만화? 몸은 어른처럼 성장을 했지만 아직 마음은 성장하지 못한 것이 바로 청소년 기 입니다. 즉 성장해가는 중간 지점에서 수많은 과도기를 겪게 되는 시기로 부모, 친구, 공부 등 정체성을 갖추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때 생각하는 것들과 경험들이 평생 고쳐 지지 않는 자아를 갖추게 됩니다.
오늘은 이렇게 중요한 시기인 청소년이 읽어야 할 도서, 필독서인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 라는 책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 책은 몇 분의 사회적인 멘토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생각을 전하는 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이철수라는 화가 한 분의 말씀을 전할까 합니다. 삶의 가치 그리고 틀에 얽매이지 않은 그의 마인드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제 아들이 자유롭게 살기를 늘 바랐거든요. 중략.. 제 아들이 스물여덟, 딸이 스물여섯 살인데,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둘 다 취직을 안 하겠다는 거예요."
여기에서 충격적인 그의 답변이 이어집니다.
"저는 아이들이 취직해서 답답하게 살까 봐 걱정했었는데,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세상에 어떤 직업도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 아이들이 좀 더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지요."
사회의 틀에 얽매인 흔한 대답이 아니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라. 계획을 짜라. 일찍 일어나야 성공한다. 등 청소년들은 너무 일관된 정답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 말에 순종 하며 자신의 생각을 거기에 맞춘 청소년들은 흔히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고 좋은 대학, 직업 등을 가지며 생활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학생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년들은 예술에 재능을 보이거나 다른 기술에 재능을 보이거나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일반적인 자기 계발 서적은 큰 도움이 안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책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 책에서 이철수라는 화가의 생각은 일반적인 흔한 생각을 전하지는 않습니다.
"어른은 나이도 많고 경험도 많으니까 뭐든지 잘할 것 같고, 생각도 깊을 것 같지만 사실 나이를 먹어도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완전하거나 훌륭해지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그는 말하길 부모들의 자신의 삶에서 미흡하다고 느끼는 것을 자식들에게 강요한다고 말합니다. 이 부분은 참으로 와 닿는 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다수의 어른들은 현명한 분들도 많으나 어른이라고 무조건 옳은 말을 하는 것도 아니며 오히려 그릇된 생각을 가진 어른들도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나이가 든다고 무조건 철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청소년 기는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철수라는 화가 분은 자신이 농사일을 하면서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 그가 말씀하시길 농사를 지으면 마음 공부가 된다고 합니다. 즉 몸을 움직이면서 자신의 일과 다른 일을 하게 됨으로써 생각이 단순해진다고합니다. 이런 그의 마인드는 흔히 무조건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라는 기존의 생각을 뒤집는 발언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무조건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이 아니라 머리를 쉬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이나 산책, 청소 등 중간 중간에 이런 생활 속에서 오히려 공부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마련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결국 행복입니다. 행복해 하며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비록 어렵겠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즐기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청소년이 읽어야 할 책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 도서를 소개해 드리며 저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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