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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글

박목월의 나그네

나그네 / 박목월


강가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이 시는 유유한 흐름을 보이는 음악적 선율과 나그네의 유유한 유랑의 모습이 아름다우면서도 낭만적인 의식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