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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지식

은행 점심시간 보장, 영업 안해 / 고객들 뿔나다.

최근 은행의 금융권 노동조합이 은행의 점심시간 1시간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권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평일 점심시간에 은행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고객들은 은행의 소비자를 생각하지 않는 이런 처사에 뿔이 단단히 났습니다. 


은행의 점심시간 영업 안해?


은행은 1시간의 점심시간을 보장해 달라고 합니다. 다른 일반 직장인들 처럼 점심 휴게시간을 갖는다는 데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합니다. 하루 8시간 일하고 1시간 휴게시간이 주어지는 근로 기준법에 따라서 당연한 권리를 누리고자 하는데 이를 두고 뭐라 하는 것은 너무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번 일로 국민들은 은행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연봉을 받게 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무려 평균 연봉이 9 천 만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많다고는 들었지만 이 정도로 많이 받는 줄 몰랐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편에서는 그들이 그렇게 다른 직장인들처럼 점심시간을 보장 받길 원한다면 다른 직장인들의 연봉 정도로 깍아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반응입니다. 


그리하여 줄인 연봉으로 은행원을 더 쓰면 충분히 점심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소비자들이 희생을 당해야 하는지, 불평을 쏟고 있습니다.


은행은 사기업이지만 공공성을 띠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그들이 누리게 될 권리인 점심시간 1시간 보장은 당연히 누려야 한다. 하지만 그들의 상당한 연봉을 깎아서 고용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말끔한 차림의 엘리트 느낌,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는 그들의 당연한 권리 추구는, 일반 직장인들이 볼 때, 자신들의 월급과 비교해 가며 씁쓸하게 그들의 요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은행의 이 같은 요구는 우리 사회의 집단 이기주의가 빚어낸 하나의 사건입니다. 


앞으로 사이버 거래가 점차 늘어나고 앞으로 20년 내에 대부분의 은행은 문을 닫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점을 생각해볼 때 은행이  그들의 연봉을 깎고 직원을 늘려 고용을 창출하고 서비스를 최상화 하여, 사이버에서는 이룰 수 없는 서비스에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은행 점심시간 보장 요구에 고객들이 뿔나다.